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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나를 지치게 하는 말버릇 7가지

by 헤이.데일리 2025. 10. 31.

내 입에서 나온 말이 나를 가장 먼저 공격하고 있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남과의 대화이기도 하지만, 사실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내가 나에게 하는 말, 즉 ‘내면의 독백’입니다.

 

그리고 그 말들 속에는 종종 나를 깎아내리고, 지치게 만들며, 스스로를 작게 만드는 말버릇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 적 있으시지 않으신가요? 내가 무심코 하는 말들이 나를 낮추고 깎아내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이 우리 감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말버릇의 특징 그리고 그 말들을 어떻게 바꿔야 회복이 시작되는지를 정리해드립니다.

 

나도 모르게 나를 지치게 하는 말버릇 7가지
나도 모르게 나를 지치게 하는 말버릇 7가지

 

말이 곧 감정의 방향이 된다

부정적인 말 한 마디가 하루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사람은 생각보다 말의 영향을 많이 받는 존재입니다. 특히, 내가 나에게 하는 말, 즉 자기 대화(self-talk)는 감정, 자존감, 행동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왜 ‘말버릇’이 중요할까?

뇌는 현실과 언어를 구분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난 진짜 못했어.”

“이런 건 나랑 안 맞아.”

“또 실수했네, 바보 같아.”


이런 말을 반복하면, 뇌는 그 내용을 사실처럼 인식하고, 감정과 행동을 그에 맞춰 반응하게 됩니다.

 

말버릇이 쌓이면 감정 회로가 망가진다

나쁜 말버릇이 반복되면 자기비판 과잉, 감정 소진, 무기력,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말의 무게는 말한 사람이 가장 먼저 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말들이 나를 지치게 만들고 있을까요? 혹시 내가 이런 말을 하고 있진 않은지 체크해봅시다.

 

나도 모르게 나를 소진시키는 말버릇 7가지

자주 쓰는 말이지만, 마음을 무너뜨리는 표현들

 

1. “나는 원래 안 돼”

자기 한계 설정형입니다. 이 말은 시도 자체를 가로막는 표현입니다.

 

“나는 원래 아침형 인간이 아니야.”

“난 원래 꾸준한 스타일이 아냐.”
이런 말은 가능성을 차단하고, 성장을 포기하는 무의식적 암시가 됩니다.

 

이렇게 바꿔 말해 봅시다.
“지금은 어렵지만, 바꿔볼 수 있어.”
“처음엔 안 될 수도 있지만, 해보는 거지.”

 

2. “그냥 다 내 잘못이지 뭐”

감정 책임 몰빵형입니다. 갈등 상황에서 회피하거나 자책이 습관이 된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
이 말은 겉으로는 겸손해 보이지만, 자기 가치에 상처를 주는 표현입니다.

 

이렇게 바꿔 말해 봅시다.
“그 상황에선 서로 다르게 느낄 수 있었겠지.”
“내가 부족했던 부분은 있지만, 전부 내 탓은 아냐.”

 

3. “나는 왜 이렇게 못하냐”

자기비판 자동반사형입니다. 이 말은 실수나 실패, 작은 실망 앞에서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자기비난입니다.

이 말은 실수 = 존재의 부정으로 연결시키는 독성 언어입니다.

 

이렇게 바꿔 말해 봅시다.
“이번엔 실수했지만,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어.”
“그럴 수도 있어, 완벽할 필요는 없어.”

 

4. “지금 이걸 해서 뭐가 달라지겠어”

무력감 심화형인 이 말은 무기력할 때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 이 말은 행동할 의지를 스스로 꺾고, 동시에 스스로를 ‘의미 없는 존재’로 몰고 가게 됩니다.

 

이렇게 바꿔 말해 봅시다.
“지금은 작아 보여도, 계속하면 바뀔 수 있어.”
“작은 행동이 나를 움직이게 해줄 수 있어.”

 

5. “어차피 난 안 예뻐 / 멋없어 / 별로야”

외모·자기 이미지 폄하형인 이 말은 단순한 겸손이 아닙니다.
자기 이미지에 대한 반복적 부정은 자존감을 지속적으로 훼손합니다.

 

이렇게 바꿔 말해 봅시다.
“나는 나만의 매력이 있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조금씩 더 좋아해보자.”

 

6. “그래, 나는 항상 이래”

자기 낙인형인 이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나는 늘 느려.”

“나는 원래 인간관계 못해.”
이렇게 ‘항상’, ‘원래’, ‘절대’ 같은 단어는 자기 가능성을 단단히 묶어두는 고정형 말버릇입니다.

 

이렇게 바꿔 말해 봅시다.
“그럴 때도 있었지만, 항상 그렇진 않아.”
“지금은 연습 중일 뿐이야.”

 

7. “괜찮아, 괜찮아” (감정 회피형)

감정을 무시하는 반복형 방어인 이 말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괜찮다’고 말하는 습관입니다. 겉으론 강해 보여도, 감정을 억누르면 언젠가는 폭발하거나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꿔 말 해 봅시다.
“사실 괜찮지 않아. 나도 힘들어.”
“감정 표현해도 괜찮아. 지금 이 감정, 느껴도 돼.”

 

말버릇을 바꾸면 감정이 회복된다

오늘부터 나에게 더 좋은 말을 건네자

 

말은 생각을 만들고, 생각은 감정을 바꾸고, 감정은 행동을 이끌며, 행동은 결국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작은 말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다르게 흐르고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며 지속적인 자기 회복 루틴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말버릇 리셋을 위한 실천 팁

 

‘내가 자주 하는 말’ 메모하기
무심코 쓰는 말들을 자각하는 게 첫 걸음입니다.

 

부정적인 말에 ‘괜찮은 대체어’를 붙여보기
“나는 왜 이래”라고 말했다면 “그래도 오늘은 ○○했잖아”로 바꿔서 말해 봅시다.

 

하루 1번, 나에게 긍정적인 말 건네기
“수고했어”, “오늘도 잘 견뎠어”, “충분히 괜찮아”

 

자기비난이 올라올 때는 ‘질문형 언어’로 전환
“정말 항상 그런가?”, “다르게 볼 수 없을까?”

 

 

말을 바꾸면, 나를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그리고 아주 무심코 나를 아프게 만드는 말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그 말들은 대부분
진실이 아니라, 그저 습관이었을 뿐입니다.

 

오늘부터는 나를 깎아내리는 말 대신 나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말을 연습해보세요.

 

말이 바뀌면 감정이 달라지고, 감정이 달라지면 지친 나에게도 다시 에너지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말습관을 변화시켜 보세요.